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집니다.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합니다.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습니까?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안중근의 기개, 116년 만의 이례적 귀환>
‘貧而無諂 富而無驕’(빈이무첨 부이무교)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말라.
순국 직전 뤼순의 차가운 옥중에서 남기신 안중근의 기개가 116년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20일), 도쿄도가 소장하던 안 의사의 유묵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공공자산을 대여받는 이례적인 결실을 위해 참 많은 분이 함께 뛰었습니다.
수많은 유묵 중에서도 이번 귀환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의 침략에 반대했던 작가 도쿠토미 겐지로가 안 의사의 필치에 담긴 ‘인류 보편의 양심과 기개’에 감명받아 평생을 소중히 간직해온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지성조차 고개 숙이게 했던 위대한 정신을 이제 우리 땅에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귀환을 성사시키고자 일본 정치권과 소통하며 간곡히 협조를 구했습니다. 저의 진심에 화답해 준 일본 의원들과 가교가 되어주신 염종순 박사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오을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에게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요청하셨던 간절함이 이번 유묵 귀환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오는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입니다.
비록 의사님을 아직 직접 모셔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나, 이번 유묵의 귀환이 한일 관계의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합니다. 의사님의 유해 또한 온전히 고국 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의사의 숨결과 기개가 담긴 유묵을 직접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유묵에 찍힌 선명한 단지 장인을 마주하며, 의사가 꿈꿨던 길을 함께 되새기고 싶습니다.